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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공평한 세상

    허용수GS 전무의 장남(11살)은 453억원을, 차남(8살)은 163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딸(12살)은 17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10억대 이상의 상장사 주식을 가지고 있는 12살 미만의 어린이가 18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경제신문 2012년 4월 30일 종가기준)


    평범한 사람이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거금을 부모 잘 만나 초등학생이 10억원 이상의 개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니 부럽기도하고 한편 씁쓸하기도 합니다.
    물론 재산을 많이 보유했다고 해서 그 어린이가 부모를 잘 만났다 잘 못 만났다는 다음기회 에 논하기로 하고, 오늘은 과연 이 세상이 공평하냐 불공평하냐를 논하고자 합니다.
    전국 결식아동수는 61만 7천명(교육과학기술부. 2008년)으로 끼니를 굶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돈의 개념이 뭔지도 모를 아이가 수십억원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태어나는 순간 귀족인 아이가 있는가하면 태어나는 순간 혈혈단신 고아가 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던 중에“세상이 공평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교회다니는 분들 대다수가 공평하다고 답했습니다.
    아마, ‘공평하신 하나님~’이라는 찬양이 말해주듯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라는 설교를 목사님들께 들어와서 그런 것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사람이 죽은 뒤 천국과 지옥의 심판을 감안한다면 저도 공평하신 하나님이라 믿습니다만 여기서는 종교적인 것을 떠나 우리가 사는 현재 세상적인 현상을 말하겠습니다) 


    저는 공평하다고 대답한 수강생들에게 불공평으로 인하여 벌어지는 사회문제를 조목조목 나열한 뒤, 다시한번“정말 세상이 공평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이번에는 공평하다고 답했던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불공평한 세상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세상은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높은 곳이 있으면 낮은 곳이 있고, 밝은 곳이 있으면 어둔 곳이 있고, 뜨거운 것이 있으면 찬 것이 있습니다.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사람이 있고, 건강한 사람이 있으면 건강하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장애아가 되기도 하고 원인도 모르고 몹쓸 병에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게다가 산업사회 시장경제의 폐해로 인하여 중산층이 붕괴되면서 빈부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불공평한 세상을 탓하고 원망하며 나아가 집단적으로 세상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는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속칭“돈없고 빽(?)없고 힘없는 사람만이 당하는 세상”이라고 세상을 비관하며 무조건 돈많은 사람이나 직급이 높은 사람을 적대시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자본주의의 병폐에 대한 대안으로 평등한 사회를 주장하고, 상대적 박탈감에 평등한 세상 이라는 말에 솔깃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분명히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세상을 공평하게 만들지 않으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나눔의 축복을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지구가 평평하다면 물은 흐르지 않을 것이고 고인 물은 결국 썩을 것입니다.
    물이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개울과 강과 바다를 이루며 얼마나 많은 생명을 살립니까? 지구가 평평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지 않습니까?
    고기압과 저기압의 차이가 바람을 불게하여 우리를 시원케 합니다.
    결국 높고 낮고, 길고 짧고, 많고 적은 차이에서 조화를 이룰 때 그 낙차만큼의 에너지가 만들어집니다.
    성경말씀에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이 나눠주는 기쁨을 누리도록...

    추수할 때 가난한 자들을 위해 밭에 떨어진 이삭을 모조리 줍지 말고,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돌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25:40)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도 하셨습니다(엡4:28)
    십계명중 제 7계명이 도둑질하지 말라인데 하나님께 드릴 것을 드리지 않는 것이 도둑질 이며(말 3:7) 더 나아가 하나님에게 받은 것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지 않고 혼자 다 차지하는 것도 도둑질이라고 설교하시는 목사님도 계셨습니다.
    부유한 형제가 가난한 형제에게 나누며 산다면 형제우애가 돈독할 것입니다.
    기업의 대표가 말단 직원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주고, 재벌들이 움켜지지만 말고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한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누구나에게 평등한 나라를 만들고자했던 공산주의 국가는 실패했습니다.
    무조건적인 평등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정직하게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하는 공평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기회가 부여되는 정의가 살아있는 공평한 사회를...
    차이에서 오는 에너지를 나보다 부족한 자에게 사용했으면 합니다.
    부자가 가난한자에게 나눠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돌보아 주며, 참된 기쁨을
    누리는 세상이야말로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살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는 요즘,
    서로도우며 용기를 내자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작성일자 2019-07-09